[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기업 336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기업 영향조사’결과 76.8%가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또 68.5%가 현 상황이 2008년 금융위기때 보다 더 나쁘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는 업체는 69.3%였으며 매출이 증가했다는 답변은 2.1%에 그쳤다.
피해 유형별로는 매출 감소(72.9%), 자금 경색(33.7%), 마스크·손 소독제 등 안전용품 구매 애로(30.6%), 타 지역으로부터의 차별(26%) 등 순이다.
특히 자금 부문은 신규 운영자금 지원 불가(24.1%), 장시간 자금 집행 기간(19.6%), 추가 대출 불가(15.5%), 대출 상환 기한 연기 불가(5.4%)와 같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지원책으로는 세제·세정 지원(47.0%), 긴급 경영안전 자금 지원(45.8%), 원활한 마스크 공급(41.7%)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응답 기업 74.4%가 올해 계획한 채용 규모를 축소하거나 채용 자체를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대구상의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특별재난지역 소재 기업에 세제 혜택 확대, 원활한 기업 자금 지원, 기업용 마스크 특별 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정부 지원책에 현장에서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며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중견기업을 포함한 지역 기업에 세제 혜택과 신속한 자금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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