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2만매 등 5000만원 상당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자매도시인 중국 북경시 석경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하라며 마스크 2만매, 라텍스 장갑 2만 켤레, 보호복 200벌 등 총 50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보내왔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석경산구는 한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걱정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뜻을 마포구에 전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석경산구가 준비해 보낸 방역물품은 인천공항의 통관 절차를 거쳐 25일 오전 9시께 마포구청에 도착했다.
석경산구는 방역물품과 함께 보낸 메시지에서 ‘마포구와 함께해 온 24년의 우정은 오랜 세월에 걸쳐 돈독해졌다. 양 측이 손을 맞잡고 한마음으로 봄이 오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구는 석경산구로부터 지원받은 방역물품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히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마스크와 장갑은 감염 취약계층 및 방역활동 근무자 등에게 배부하고 보호복은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에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마포구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이던 지난 2월 석경산구에 보호복과 장갑 등 방역물품 3만여 점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석경산구 리신 구장은 유동균 마포구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마포구의 지원과 응원을 오래도록 가슴 깊이 새길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우리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응원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해졌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나 손실과는 반대로 이렇게 위기에서 함께 대응하고 이겨낼 수 있는 양측의 협력관계는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의 급여 30%를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의 급여 기부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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