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 경기도 거주자, 서울 지역 두번째 사망 사례
신규 확진자 14명 중 11명이 해외입국자와 접촉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라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두 명 발생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8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어제(7일) 두 분이 코로나19로 사망하셨다”며 “삼가 두 분의 명복을 빈다. 또한 가족들께 심심한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시에 따르면 두번째 사망자는 91세 경기도 거주자로 지난 3월7일 기침과 고열로 서울 소재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앞서 구로구 콜센터 직원 확진자의 가족이 44세로 폐암 말기 투병 중 코로나에 2차 감염돼 치료 받던 중 사망했다.
서울시 누계 확진자 수는 8일 오전10시 기준 전날 보다 14명 늘어난 571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두자릿수대로 돌아왔다.
이 가운데 퇴원 수는 169명이며 410명이 격리 중이다. 모두 8만595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5011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발생 원인은 해외 접촉 관련이 216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누계 확진자의 37.1%를 차지한다. 이어 구로구 콜센터 관련 98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40명, 동대문 교회·PC방 20명,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 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10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교회 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25명, 기타 123명이다.
신규 확진자 14명 가운데 해외접촉자는 10명이다. 출발 국가 별로 영국 3명, 미국 2명, 멕시코 1명, 필리핀 1명, 독일 1명, 프랑스 1명, 캐나다 1명 등이다.
서초구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눈길을 끈다. 독일 입국자인 최모(19·남)씨 외에 김모(27·남)씨, 자영업자로 분류된 전모(40·남)씨 등 2명은 접촉 경로를 확인 중이다. 앞서 일본을 다녀 온 뒤 4월1일 확진받은 서초구에 사는 30대 연예인(질병관리본부 지정번호 9946번)이 강남구 유흥업소 직원 2명을 감염시킨 사실이 7일 확인돼 추가 감염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박 시장은 이 날 브리핑에서 해당 유흥업소 직원 확진자의 접촉자는 118명이며, 이 가운데 1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성북구에서도 2명이 추가됐다. 영국 유학생 남모(31·여)씨와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인 이모(47·남)씨다. 이 중 이모씨는 7일 노원구에 있는 원자력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또한 강남구에선 최모(32·여)씨가 4월3일 확진자인 강남구 60대 여성(10115번)과 접촉해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115번은 3월26일 확진자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를 여행 한 60대 남성 9287번의 접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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