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환경경영·사회책임경영 위험 동시 발생
대신증권,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반영
현대제철, BGF리테일, 팬오션도 강등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대신증권, 롯데케미칼 등 5개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통합등급이 한 단계씩 내려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ESG 등급위원회를 열어 상장기업 875곳에 대한 평가를 통해 2020년 2차 ESG 등급 조정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정에는 2020년 1월 1차 ESG 등급 조정 이후 1월부터 3월까지 확인된 ESG 위험이 반영됐다. ESG 등급(개별 등급 및 통합 등급)은 S, A+, A, B+, B, C, D 7등급으로 구분된다.
KCGS는 2차 조정에서 10개사의 ESG 개별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환경경영(E) 위험이 발생해 등급이 떨어진 회사는 대산공장 폭발사고가 발생한 롯데케미칼 한 곳이었다.
사회책임경영(S) 위험으로 등급이 강등된 기업은 롯데케미칼, 신한지주, 현대제철 등 8개사였다.
지배구조(G) 위험이 발생해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무역금융펀드 관련 부실 은폐·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신한금융투자와 전·현직 임직원이 횡령 혐의로 기소된 신화실업 2곳이었다.
개별 등급 조정에 따라 5사의 통합등급이 한 단계 하락했다.
환경경영 및 사회책임경영 위험이 공통으로 발생한 롯데케미칼은 B+에서 B로 강등됐다. 포항공장 직원이 안전사고로 사망한 현대제철은 A에서 B+로 떨어졌다. BGF리테일은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으로 과징금 16억원이 부과돼 B+에서 B로 내려갔다.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감독원 조사 및 검찰 압수수색을 받게 된 대신증권은 B+에서 B로 강등됐다. 팬오션은 한국해양대생 실습기간 중 사망으로 B+에서 B로 떨어졌다.
KCGS는 ESG 등급의 시의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ESG 등급 조정 빈도를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다음 등급 조정은 7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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