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 '000명'채용
-서비스·비즈 분야로도 첫 확대
-CEO 직속 특별전담 TF까지 구성
[헤럴드경제=박세정·김민지 기자] 코로나19로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쇼크'가 닥친 가운데,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 과거 개발자 중심이던 채용에서 벗어나 인문 계열로도 문호를 넓혀 직무 구분 없이 채용을 확대하는 방식도 처음 도입했다.
카카오는 다음달 6일까지 '2020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처음으로 서비스·비즈 분야까지 모집 범위를 확대했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리 수(000명)로,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다.
카카오는 처음 도입하는 서비스·비즈 분야 인턴십을 기획·운영하기 위해 지난달 초 최고경영자(CEO) 직속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며 채용 준비를 진행해왔다.
인사 담당 부서에서 채용을 주도하는 보통의 기업과 달리 서비스 기획, 디자인 등 다양한 업무 담당자 10여 명으로 TF를 조직했다.
자유로운 표현과 소통에 익숙한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들이 TF 주축을 이뤘다. TF에서는 사전과제 출제, 면접 심사 항목, 평가 가이드 등 인턴십 과정 전반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TF를 이끌고 있는 황유지 팀장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진정성 있게 깊은 고민을 해본 경험을 가진 사람, 세상을 바꿀 서비스를 기획하고 이끌어갈 슈퍼루키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개발 분야와 서비스·비즈 분야에서 선발하는 이번 인턴십은 학력과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비즈 분야는 세부 직무 구분 없이 선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서비스 기획, 사용자경험(UX)·디자인, 비즈니스 등 종합적인 경험과 사고를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서비스·비즈 분야는 정규직 입사 시 서비스기획, 사업기획, 마케팅 등의 직무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개발분야는 ▷서버 ▷클라이언트 ▷인프라 ▷데이터 사이언스 등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인턴십 지원은 내달 6일 오전 11시까지 카카오 영입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개발 분야 지원자는 최대 2회까지 코딩테스트를 거치며, 서비스·비즈 분야는 서류 전형 과정에서 부여되는 사전 과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해당 과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과정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인턴십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인턴십 과정 종료 후 과정 평가 및 인터뷰를 추가로 거쳐 카카오에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김정우 카카오 전략인사실장은 “올해 카카오톡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카카오의 넥스트를 함께 준비하며 호흡해 갈 ‘디지털 네이티브’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이번에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것은 앞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강조한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청년 일자리가 급격히 줄고 있는 상황에 카카오가 젊은층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나선 것이다.
앞서 김 의장은 최근 카카오톡 1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들에게 “지난 10년은 카카오의 시즌 1이라 생각하며 이제 시즌 2를 위한 다음 1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시즌 2에는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로서 우리의 역할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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