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보호대 등 방역장비 소재로 사용
코로나19로 미국 등에서 수요 급증해
3월 미국·유럽 수출물량 전월 대비 40%↑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SK케미칼이 최근 코로나19로 미국과 유럽에서 수요가 급증한 방역용 투명소재 ‘스카이그린’(소재명 PETG)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급량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늘리기로 하면서 미국, EU 시장 수출물량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이 강화되면서 안면 보호대와 투명 방역창 등에 쓰이는 방역용 투명소재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발표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기준 두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50만명 수준으로, 전 세계 확진자의 60%에 달한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미국과 유럽의 보호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자사 방역용 투명소재 ‘스카이그린’ 공급 확대에 나섰다. 지난 달 스카이그린의 미국과 EU 수출물량은 2월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달 물량은 약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SK케미칼이 지난 2000년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스카이그린은 유리와 같은 투명성과 최고 수준의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방역용 개인 보호장비인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는 평을 받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식품안전청(EFSA), 일본위생수지협의회(JHOSPA) 등 세계 3대 안전인증을 받아 존슨앤존슨, 에스티로더, 로레알 등 화장품 용기에도 활용되고 있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미국, EU 시장은 오랜 기간 SK케미칼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온 전통적인 고객사들이 많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고객사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신속히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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