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1641대·30대 1458대…76.9% 차지
개인 소비자 등록 비율이 72.7%로 압도적
주행거리 장점인 ‘롱 레인지’ 모델 최고 인기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수입차 시장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EV(전기차·electric vehicle) ‘테슬라 모델3’의 구매자 10명 중 8명이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집계한 테슬라 모델 3 연령별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개인 소비자 중 30·40대 구매 비율은 76.9%로 쏠림이 두드러졌다.
등록 대수는 40대가 1641대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1458대로 뒤를 이었다. 50대와 60대는 각각 559대, 259대였으며 20대는 114대로 집계됐다.
성별 비율은 남성이 82.3%로 압도적이었다. 여성은 17.7%로 수입 승용차 전체 평균인 7대 3의 비율보다 남성이 높게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 3는 지난해 9월부터 등록이 시작된 이후 올해 3월까지 총 5543대가 등록됐다. 순수 개인 소비자는 72.7%, 법인 및 사업자는 27.3%의 비율을 보였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는 기존 수입차 1위 차종이었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개인 소비자와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이 5대 5였던 것을 고려하면 모델 3의 개인 소비자 비율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트림별 등록 현황에선 중간 등급인 ‘롱 레인지’가 3587대로 가장 많은 등록 대수를 기록했다. 엔트리 등급인 ‘스탠다드 롱 플러스’가 1439대로 뒤를 이었다. 최상위 등급인 ‘퍼포먼스’는 517대로 10%에 미치지 못했다.
‘롱 레인지’ 등급이 많다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구매할 때 가속 성능보다 주행거리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스탠다드 롱 플러스(352km)’와 ‘롱 레인지(446km)’의 주행 거리 차이는 94km에 달한다.
카이즈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물량 공급이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지만, 모델 3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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