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배관시설 없어 DIY 설치…응축수는 자연 증발”
귀뚜라미(대표 최재범)가 실외기를 없앤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는 실외기 일체형 제품으로, 에어컨 설치 시 타공비·배관비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기존 에어컨과 달리 별도의 실외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자가 설치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설치 방법도 간단해 드라이버로 창문틀에 전용 거치대를 고정하고, 본체를 거치대에 연결하면 된다. 원할 경우 설치서비스도 해준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실외기 설치가 어려운 가정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창문형 에어컨을 내놓게 됐다”며 “설치나 이전 때 건물 손상이 발생하지도 않는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집에서 직접 주문하고 배달받아 설치하면 된다”고 전했다.
‘창문형 에어컨’의 차별화된 특징은 강력한 냉방력. 정격 냉방능력은 2450W로, 2100~2300W 수준인 기존 창문형 에어컨보다 높다. 그만큼 빠르게 시원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절전효과가 우수한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해 전기료 부담이 적고, 오존층파괴지수(ODP)가 제로인 신냉매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라고도 했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를 자연 증발시키는 기술로 누수문제도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예약기능(1~24시간, 30분 단위 설정), 자동 풍량조절(1~3단계), 오토스윙(좌우 100도 조절), 제습기능(시간당 0.92ℓ), 자가진단 등을 갖췄다. 가격은 69만9000원.
한편 귀뚜라미는 2006년 귀뚜라미범양냉방,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 2009년 센추리와 대우일렉트로닉스 에어컨사업부 등을 인수하며 냉·난방/공조 회사로 전환했다. 이후 냉·난방/공조 사업에 대한 R&D 투자를 계속해 오고 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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