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
은행권 주담대 4.9조 증가
전세대출 2.5조 증가 영향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전세대출 증가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신용대출은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대체자금 공급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1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4월 7조3000억원이나, 지난해 4월 5조1000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3월 증가액 9조3000억원과 비교해도 6조5000억원이나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5000억원에 비해 4000억원 올랐으며, 3월(9조6000억원)과 비교해서는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1000억원 감소했다. 전달에도 3000억원 감소한 바 있다.
대출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4조7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월(2조3000억원)에 비해 두배로 늘었고, 3월과 비교해서는 5000억원 줄었다.
은행권 주담대는 4조9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월 3조7000억원 보다 증가액이 커졌다. 전세자금대출이 2조5000억원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세대출 증가액은 전년 동월(2조) 대비 5000억원 올랐으며, 3월(3조원)과 비교해서는 5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 주담대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통한 대환 등에 따라 2000억원 감소했다.
전 금융권의 기타대출은 2조원 감소했다. 전년 동월엔 2조8000억원 늘었는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3월(4조원 증가)과 비교해서는 감소폭이 더 크다.
은행권은 기타대출이 1000억원 감소했으며, 신용대출은 3000억원 늘어 전년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제2금융권은 여전사의 카드대출과 보험사의 계약대출이 감소하면서 1조9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월에는 1조9000억원 늘어난 바 있다. 코로나 저금리 대출 등 대체자금 공급에 따라 금융권 전반에 신용대출 증가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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