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최근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과 관련, 대구시와 경북도가 이를 막기 위해 2주간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대구시는 11일 대구시청 2층 회의실에서 범시민대책위원회, 감염병 관리지원단, 대구시의회,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모든 유흥주점을 비롯해 일반 음식점 중 감성주점·콜라텍에 대해 집합금지를 명령했다.
대구 유흥시설은 1300여개에 달하며 이 중 클럽 30여곳, 콜라텍 30여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달초 연휴기간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시민들은 검사에 응해 주기 바란다”며 “밀접접촉이 우려되는 모든 시설 출입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오는 12일부터 클럽과 회관 형태의 유흥시설 19곳, 콜라텍 30여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집합금지 시설 이외의 유흥업소 2000여곳은 운영을 자제토록 했다.
행정명령 기간에는 시·군 단속반을 편성해 준수사항을 이행하는지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최근 서울 소재 이태원 클럽 등에서 발생한 것처럼 느슨해진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며 “도민들은 유흥시설 출입을 삼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에는 서울 이태원 등 수도권 클럽 방문자가 18명인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1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은 검사 중이다.
경북에서는 클럽 등을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인원은 22명(외국인 5명 포함)으로, 이들 모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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