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발 위기극복 위해 유동성 확보 절실
2021년 가동 목표인 MFC 프로젝트 성공해야
소프트웨어, 리더십 문화, ESG 역량 강화 강조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오는 2030년까지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해 정유와 비정유사업 간 균형 있는 듀얼코어(dual-core: 두 가지 핵심) 포트폴리오를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지난 15일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한 약 8분 30초짜리 온라인 경영설명회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사장은 최근 발표된 1분기 경영실적과 관련, “지난해 하반기 사업 환경 악화로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경영성과를 이룬 데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위기 상황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세계경제 침체와 급격한 석유 제품 수요 감소, 원유가격 급락으로 회사는 지금 창사이래 가장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 더욱 악화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사장은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 높을수록 향후 시장 전망과 위험 전략이 수립이 중요하다”면서 “회사는 에너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미래 전략방향성을 새롭게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현재 전략수립 기반을 마무리하고 사업부별 과제를 도출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중인 MFC(올레핀 생산시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시장 진입을 위한 설비의 운영 통해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경쟁력 키울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 발전과 고객 니즈 변화에 대응하고자 기존의 주유소를 에너지와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가 가능한 미래형 주유소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사장은 또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다가올 뉴노멀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투자 확대 ▷리더십 문화 혁신 ▷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ESG) 역량 강화 등 세가지를 당부했다.
오는 19일 회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격려의 메시지도 전했다.
허 사장은 “회사는 지난 53년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수많은 위기 극복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면서 “과거 2차 오일쇼크로 공장가동이 어려워졌을 때 정유업계 최초로 원유 확보와 제품 판로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도록 원유정제시설을 활용해 석유제품을 수출해 위기를 극복한 것이 그 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면 한단계 더 발전하는 동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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