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경기 안성에 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안성 힐링센터) 논란에 대해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0억으로 마포나 서울에서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헤매다가 공동모금회가 ‘경기 지역도 괜찮다’ 라는 의견을 주셔서 알아보다 결국 안성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시세보다 너무 싸게 매입한 것도 아니지만 또 그렇게 비싸게 매입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비용 논란이나 지인을 통한 '업계약' 논란에 대해서는 "건축기법이라든가 인테리어 등이 또 다른 일반 건축보다는 훨씬 고급"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2012년 마포 쉼터 비용으로 10억원을 지정기부했으나, 정대협은 서울 마포가 아니라 경기도 안성에 전원주택용으로 지어진 집을 시세보다 높은 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울러 1억원 인테리어 비용이 든 것에 대해 윤 당선인은 "할머니들은 굉장히 뜨겁게 지내시기 때문에 보일러로만 난방을 할 수 없어 벽난로를 설치한다든지 이불 등 여러 물품을 구입하고, 냉장고 등 생활 전자제품 등을 구입한 것"이라며 "할머니들 기분좋게 하기 위해서 블라인드 하나도 고급으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멀어서 할머니들이 거의 이용을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초기에는 할머니들과 청년 나비들이 만나서 모임을 하기도 했지만, 할머니들 건강 상황, 또 2015 한일 합의가 생기고 등등 이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닥친 상황 등이 더 이상 그곳을 힐링센터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수 없게 됐던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성 힐링센터는 윤 당선인 아버지가 관리를 맡아 관리비를 받아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윤 당선인의 아버지는 4년 5개월 동안 매달 120만원. 1년 9개월 동안은 50만원 정도로 관리비로 받았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아무에게나 맡길 수도 없는 집이라 식품회사 공장장을 하고 계시던 아버지께 딸의 입장에서 부탁드렸다"며 "컨테이너 박스 창고에 방을 만들어서 지냈다. 제 개인 입장에서는 아버님께 죄송한 일이지만 공적으로는 친인척을 일하게 했다는 것, 그것은 옳은 일은 아니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고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을 개인 계좌로 받은 것과 기부금법 위반으로 관련 내역을 외부에 공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상주인 제 명의로 계좌를 내고 보고를 했다. 상주가 통장을 만들어서 집행하고 하는 그런 관례가 있다"며 "검찰 수사과정에서 조사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 당선인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2억여원의 아파트를 경매를 통해 현금으로 구매했다며 자금출처 의혹은 또 나왔다.
이에 윤 당선인은 "살던 아파트를 팔았고, 당연히 경매는 현금으로 한다"며 "당시 아파트 매매 영수증까지도 다 가진 상황"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윤 당선인은 "지난 30년 동안 정신없이 달려오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멈추고 제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데서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사퇴요구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서 잘 지켜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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