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나는 다양한 형태의 종기들 중 대표적인 것으로 꼽히는 종기가 사마귀다. 최근에는 아토피와 같이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질환도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종기 형태로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사마귀가 손꼽힌다.
사마귀는 얼굴과 손, 발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발생하며 종류도 다양하다. 과거에는 주로 위생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발견되었으나 최근에는 성기나 항문과 같은 민감한 부위에도 나타나는 사례가 증가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쉽게 낫지 않고 재발도 잦아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사마귀가 실제로 생활 속에서 초래할 수 있는 불편들은 무엇이 있을까? 일단 외관상으로 눈에 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아기들에게 자주 생기는 물사마귀는 주변 피부로 쉽게 번지기 때문에 환부를 물거나 빨기 쉬운 아기의 특성상 까다로운 주의가 요구된다. 전염성 때문에 일단 발병이 확인되면 다른 아기들과 어울리기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어린이집에 아기를 맡기는 직장맘에게는 더욱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
편평사마귀는 목이나 손등뿐 아니라 얼굴에도 나기 때문에 역시 외관상으로 눈에 띈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그러나 외모에 민감한 20~30대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곤란한 질환으로 손꼽힌다. 간혹 여드름과 혼동되기도 하지만 방치할 경우 몸의 다른 부위로도 번질 뿐 아니라 쉽게 없어지지도 않기 때문에 외출에 지장을 초래하고 수치심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발에 생기는 수장족저사마귀와 손톱이나 손 등에 주로 생기는 심상성사마귀는 통증이 수반되는 뚜렷한 특징이 있다. 수장족저사마귀는 보행에 지장을 주고, 손톱 밑에 생긴 심상성 사마귀는 손 사용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당장의 불편을 초래한다. 손가락 터치를 사용하는 최근의 스마트폰 사용에 지장을 주는 것이 대표적 불편사례다.
마지막으로 성기와 항문 부위에 생기는 사마귀인 곤지름이 있다. 곤지름 역시 통증이 특징이다. 건드리면 쉽게 피가 나기도 한다. 항문에 난 곤지름은 배변 후 휴지를 사용하는 도중 찢어지며 통증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불편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성기에 난 곤지름은 배우자나 성관계 파트너에게 혐오감을 유발할 뿐 아니라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성기 곤지름은 성 파트너가 자주 바뀌는 이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인 간 민감한 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마귀 집중 치료를 국내에서 선구적으로 선보인 바 있는 보명한의원의 조석용 원장은 혐오스러운 외관과 통증으로 요약되는 종기 형태 질환 사마귀 치료가 피부 표면의 병변만을 제거하는 데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재발이 잦고 잘 낫지 않기 때문에 더욱 더 피부가 아니라 몸 속까지 들여다봐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몸의 면역력 자체를 끌어올리는 근원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피부에 도드라진 종기 제거에 치우쳐져 있는 기존 치료가 주는 부담감 또한 사마귀 치료의 대표적인 불편사항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조석용 원장은 냉동치료나 레이저 치료가 주는 통증은 상대적으로 통증에 취약한 유소년이나 여성들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몸의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한방치료는 통증이 없을 뿐 아니라 재발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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