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체감경기 지수 전월보다 14.5포인트 상승
전통시장서도 한 달 사이 29.2포인트 올라
음식점, 서비스업, 교육업 등 재난지원금 효과 톡톡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소상공인 체감경기 지수가 지난달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깜짝 반등’을 기록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이 1일 발표한 지난달 체감경기 지수(BSI)는 소상공인 분야가 88.3, 전통시장에서는 109.2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BSI는 전월인 지난 4월보다 14.5포인트, 전통시장 BSI는 29.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소상공인 BSI는 전국 5인 미만 사업체 2400곳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BSI는 전통시장 내 점포 1300곳을 대상으로 매출, 고용사정, 경기 전반 등을 바탕으로 체감 경기를 조사하는 지표다. 100이상은 경기가 호전됐다는 것을, 100미만은 전월보다 경기가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이나 지역사랑 상품권 등으로 인해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점포에서의 소비가 늘어, 체감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 업종이 전월보다 BSI가 상승한 가운데 특히 음식점업이 지난 4월 77.0에서 지난달 98.5로 21.5포인트나 상승했다. 전문기술사업이 같은 기간 21.3포인트 상승해, 상승폭으로는 두번째를 기록했다. 이어 개인서비스업(17.4포인트)과 교육분야(17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전통시장에서는 의류·신발이 지난 4월 78.6에서 지난달 122.1로 43.5포인트나 BSI가 증가했다. 축산물(41.2포인트), 수산물(33.7포인트)도 BSI 상승세 상위권에 들어 “지원금으로 고기 먹는다”는 세간의 속설을 뒷받침했다.
BSI 조사 지표 부문별로 보면 소상공인에서는 매출이 지난 4월 73.4에서 지난달 88.5로 15.0포인트 증가했다. 자금사정도 73.2에서 87.0으로 13.8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재고는 사정이 다소(4.4포인트)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는 매출과 자금사정, 고용, 재고 등 모든 부문에서 전월보다 체감경기가 호전됐다. 특히 매출은 지난 4월 79.5에서 지난달 109.1로 29.6포인트 증가했고, 자금사정은 78.7에서 108.5로 29.8포인트 늘어나는 등 유동성 흐름에 한층 여유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표도 지난 4월보다 1.3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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