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상승모멘텀…주가 90만원 목전

증권사 목표가 컨센서스 뛰어넘고 100만원 벽 깰까

안정적 이익 창출로 신용등급 상향 등 호재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공성전' 업데이트를 앞둔 엔씨소프트 주가가 90만원 고지에 다가선 가운데, 벌써부터 100만원 고지도 언급되고 있다. 해외수출과 신작 매출을 발판으로 2021년까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4일로 예정된 '크로니클III: 풍요의 시대' 업데이트에는 대미를 장식할 콘텐츠로 손꼽혀 온 '공성전'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업계는 3분기 엔씨소프트 일매출이 32억원으로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도 양호하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매출은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대규모 인센티브 비용을 제거하면서 2456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는 24일 업데이트에서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이 포함돼 리니지2M의 매출은 3분기에도 완만한 속도의 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 기대감 속에 엔씨소프트 주가는 증권가 컨센서스까지 넘볼 정도로 상승세다. 특히 최근 한달간 외국인이 13만주 순매수에 나서며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압도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17일 장중 88만8000원으로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세우며, 국내 23개 증권사가 내놓은 목표주가 91만9130원을 겨냥하고 있다.

업계는 2021년까지 실적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주가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리니지2M 국내 매출 반등 효과가 견인하고, 4분기는 리니지2M 해외 출시 효과가 밀어주며 지속적인 전분기 대비 증익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리니지2M’의 연이은 흥행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면서 최근 신용등급도 상향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0일 정기평가에서 엔씨소프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서민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랜 기간에 걸쳐 이익을 내부에 유보하면서 금융자산과 유형자산을 풍부하게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3월말 연결기준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이 1조1031억원, 단기투자자산도 9235억원을 기록해 재무탄력성이 우수하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