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베닙, 1차 단일제 투여 환자군 종양크기 감소 확인” 주장
하임바이오(대표 김홍렬)가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임상 1상 중 표준치료에 실패한 암환자에게서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대사항암제 후보물질 ‘스타베닙(NYH817100)’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표준치료에 실패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투여가 아닌 단일물질을 투여한 환자군의 종양 평가 때 위암환자의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부분관해(Partial Response)’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단일물질에서도 부분관해가 보였다는 것은 암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고 하임바이오 측은 주장했다.
이 회사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1상은 우선 2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스타베닙의 ‘NYH817G’와 ‘NYH100P’를 각각 몇 단계의 용량으로 단독 투여한다. 그 다음 최대내약성(Maximum Tolerated Dose)을확보하는 파트1과 두 물질을 병합한 스타베닙을 다시 몇 단계의 용량으로 투여하는 파트2 방식으로 진행한다.
하임바이오 측은 “대상은 표준치료에 실패한 암 환자로 임상 1상의 목적인 안전성 평가 외에도 치료효과의 확인도 가능하다. 단일물질 투여에 이어 2차로 진행될 병용투여에서는 더 나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사항암제는 암세포에서만 나타나는 에너지대사를 차단해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기전을 갖고 있다. 하임바이오는 국내 임상 1상이 진행되는 동안 전문 임상컨설팅 업체와 미국 임상 2상 진입 방안도 논의 중이다. 8월 초 미국 식약청(FDA) 사전임상계획신청(Pre-IND) 자료를 제출하고, 10월경 관련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스타베닙은 정상세포의 에너지대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암세포 에너지 생성 경로의 핵심 물질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이를 통해 암세포 에너지대사를 차단,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도 있다는 기대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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