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ㆍ부산ㆍ여수ㆍ양양 등 휴가철 수요 집중
“초저가 경쟁에 .항공사별 실질적인 수익 없어”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7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국내선 노선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국내 비인기 노선을 아우르는 노선 확대에 전념하는 모양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LCC들은 제주, 부산, 여수 노선에 부정기편을 늘리고 있다.
제주항공이 지난 4월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 취항에 나섰으며, 진에어도 이달 19일부터 김포~여수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광주와 양양 노선도 늘었다. 티웨이항공은 26일부터 *김포~광주 *광주~양양 *부산~양양 3개 노선을 동시에 취항한다.
지난해까지 김포, 광주, 대구~제주 3개 노선을 운영하던 티웨이항공은 최근 김포~부산 노선과 청주~제주 노선을 확대했다. 이번 신규 노선 취항으로 총 8개의 국내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제주항공도 지난 19일부터 김포~광주 노선에 주 4회 일정으로 부정기편을 띄우고 있다. 연결 노선으로 광주~제주 노선도 증편했다.
LCC의 국내선 확대로 탑승객 수도 주간 기준 19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를 살펴보면 6월 넷째 주인 지난 15일부터 21일 사이 국내선 탑승객은 103만565명이었다. 지난 1월 다섯째 주 이후 100만명을 회복한 데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마지막 주 126만6481명의 81.4%에 달하는 수치다.
국내 노선 확대로 인한 가격 경쟁 심화가 항공업계에 부작용으로 작용할 것이란 일각의 우려도 제기된다.
한 LCC 관계자는 “노선 확대와 맞물려 탑승객이 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LCC들이 가져가는 수익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국제 항공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 노선만으론 긍정적인 수익 구조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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