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미 준수 사항 시정 조치·전 지역 방역소독·종교 소모임 자제 요청

29일, 관악구청 직원이 관내 교회를 찾아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29일, 관악구청 직원이 관내 교회를 찾아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 전 직원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방지를 위해 주말인 27~28일 관내 고위험시설 및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현장점검을 벌였다.

구는 관내 대형교회인 왕성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26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관내 고위험시설 및 종교시설 현장점검, 선별진료소 지원근무 등을 위해 전 직원 특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점검대상은 ▷종교시설 482개소 ▷노래연습장(코인 포함) 308개소 ▷PC방 172개소 ▷단란주점·유흥주점·콜라텍 등 284개소 ▷실내집단운동 70개소 ▷방문판매업·직접홍보관 등 233개소 ▷당구장·볼링장 124개소 ▷만화방·북카페 17개소 ▷기원 15개소 ▷결혼식장·뷔페 11개소 ▷외국인 밀집시설 4개소, 총 1720개소이다.

지난 27일, 구는 전 직원을 점검반으로 편성, 각종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을 현장 방문해 시설별 점검표에 따라 ▷방역관리자 지정 ▷시설 방역소독 ▷손 소독제 비치 ▷종사자 및 이용자 마스크 착용 ▷방문자 발열체크 ▷방문자 명단 작성 ▷개인 간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특히 관내 노래연습장,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실내집단운동, 뷔페의 경우 집합제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코인노래연습장과 직접 판매 홍보관의 경우 집합금지 명령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또 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직능단체와 함께 관내 시설에 대한 전 방위적인 방역소독 활동을 실시하고, 고위험시설 이외에도 음식점, 이·미용업, 목욕탕 등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수칙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28일에는 교회, 성당, 사찰 등 관내 종교시설 482개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교회의 경우, 점검반이 예배 시작 전 현장을 방문해, 강화된 방역 수칙 준수 여부와 성가대, 찬양단 등 접촉대면 소모임 및 단체 식사 자제(일시중단) 준수 여부를 살펴봤다.

또 점검표에 따라 전 신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거리두기 ▷명단 작성 등 감염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미 준수 사항이 발견될 즉시 교회 담당자에게 전달해 시정 조치한다.

한편, 관악구는 26일, 관악구기독교총연합회, 관악구교구협의회와 긴급 간담회를 실시해, 교인 100인 이상 관내 대형교회 110여개에 대해 주일 현장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또 왕성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교회 앞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신도 1,700여명 및 가족, 지인 등을 대상으로 긴급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기준, 181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으며, 왕성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관악구 15명, 타 지역 7명, 총 22명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소규모 교회모임을 포함한 각종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외부 활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