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리딘, 약물재창출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이 스페인 ‘파마마’와 독점판매 계약한 ‘아플리딘(성분명 플리티뎁신)’이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제약의 의뢰로 국내 연구기관에서 수행한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 평가 연구에 따르면, 아플리딘은 원숭이 신장 세포 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 승인된 렘데시비르 대비 2400~2800배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사람 폐세포에서는 렘데시비르 대비 80배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바이러스를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플리딘은 아플리디움 알비칸스라는 해양천연물에서 기원한 성분으로 재발하거나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아플리딘은 현재 호주에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시판 중이며, 미국과 유럽에서 3상 임상 승인을 받아 수백명의 환자에게 투약돼 인체 내 안전성이 확인됐다. 제제 개발도 완료되어 완제 형태의 임상시험약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입원환자의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진행을 억제 및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파마마는 스페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을 위해 아플리딘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진행 중이다. 보령제약도 3분기 내 국내 임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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