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도제 기자]새누리당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반부패와 법치’라는 주제로 열린 한중 정당정책대화에 참석해 ‘한중 반부패 연대’ 결성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반부패의 경험과 노하우를 일상적으로 공유하고 더 좋은 실천방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중국 공산당과 새누리당이 함께 반부패연대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먼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 권력의 부패 현실을 고발했다. 그는 “국회의원이나 도지사 재직시 돈을 찾아들고 오는 사람이 없지 않았다”며,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17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심사위원장을 할 때는 당시 한국 주요 도시의 아파트 10채 값이나 되는 돈을 들고 찾아온 사람도 있었지만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정치에서 선물은 없고 오직 뇌물만 있을 뿐이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또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그가 펼쳤던 청렴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청렴대책반’을 만들어 도청내에 직원애로 상담방을 운영하고 내부 비리 인터넷 신고제 ‘Help-Line‘을 운영한 경험을 소개한 김 위원장은 “이제 경기도는 ‘부패 1위’에서 ‘청렴 지자체’로 탈바꿈했다”며, “한국 정부의 반부패 지수 평가 결과,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 연속으로 경기도가 전국 청렴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 활동으로 ▷부패가 구조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경우 부패를 유발하는 법령ㆍ제도의 개선 ▷법령의 입안단계에서부터 부패위험요소가 내재하고 있는지를 사전에 심사해 제거하는 부패영향평가제도 도입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평가 공개하고 청렴 컨설팅 실시 ▷공직자 행동강령을 제정해 공직윤리 확립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부패지수가 낮아질수록 경제성장률과 국민의 행복지수는 올라간다”며, “청렴하면 영원히 살고, 부패하면 바로 죽는다”며 청렴 활동의 효과가 적지 않은 것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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