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의 주원의 까칠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는 유진(주원 분)이 설내일(심은경 분)의 과도한 호감에 부담스러워 까칠한 면모를 보이는 반면에 프란츠 슈트레제만(백윤식 분)이 심은경을 먹을 것으로 관심을 갖자 걱정되는 마음에 그를 말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내일과 이중주를 준비하며 식사를 만들어줬던 유진은 길을 가다 우연히 유일락(고경표 분)와 함께 맛있게 식사를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설내일을 만들어주려고 마트에서 샀던 샀던 생선은 유진의 손에서 쓰레기통으로 향하게 됐고, 컵라면을 끓여먹으며 자기 말고도 다른 남자와도 다정히 식사하는 모습에 콧방귀를 꼈다. 설내일이 '오라방'을 외치며 스킨십을 시도하려 할 때 밀어내려던 유진이었지만 은근히 신경쓰이는 것을 무시할 순 없었다.
이어 유진은 프란츠 슈트레제만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식사를 하는 설내일의 어이없는 행동과 맞딱뜨린다. 유진은 설내일을 구박했고 여기에서 나가 호텔로 가서 랍스타를 먹은 후 방을 구경시켜주겠다는 프란츠 슈트레제만을 의심하며 설내일에게 "우리집에서 재워주겠다. 옵션으로 팔배게까지"라는 조건을 내걸며 말렸다.
모르는 낯선 중년의 남자를 무턱대고 따라가는 설내일이 걱정됐던 것. 하지만 프란츠 슈트레제만이 떠나자 유진은 설내일을 자신의 집에서 내보냈다. 설내일은 유진의 집 앞에서 잠들었으며 아침에는 감기에 걸려 아파했다. 유진은 아픈 설내일을 또 다시 걱정하며 유일락과의 이중주를 자신이 대신 해줬다.
이처럼 주원은 회를 거듭할 수록 '차유진' 역에 완벽히 젖어들며,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까칠과 다정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는 것은 물론, 피아노, 바이올린, 지휘 등을 극 상황에 맞게 완벽하게 연출해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내일도 칸타빌레' 일본 원작의 속 캐릭터들이 워낙에 강하고 사랑을 많이 받아 국내 리메이크에서 염려를 샀지만 주원은 이러한 반응들이 기우라는 것을 알리듯, 극 속에서 호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내일도 칸타빌레'는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 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이야기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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