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추진전략’ 심의·의결
개도국 맞춤형 지원…국제위상 강화
정부가 내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규모를 올해(3조4270억원)보다 약 19% 증가한 4조793억원으로 정하고 42개기관에서1655개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5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대응 ODA 추진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 추진전략은 지난 2일 정 총리 주재 현안조정회의에서 의결한 범정부 ‘코로나19 이후 시대 핵심과제 추진방향’의 12개 전략 중 하나인 ‘전략적 ODA를 통한 국제적 위상 강화’를 구체화한 것으로 4대 전략·14개 중점과제·61개 세부과제로 이뤄졌다. 4대 전략은 ▷보건·의료 ODA 역량 집중 ▷코로나19 극복 글로벌 협력 선도 ▷개도국 경제·사회 회복력 강화 ▷상생발전의 생태계 구축 등이다,
우선, ‘보건·의료 ODA 역량집중’에서는 내년 보건·의료 ODA 예산 규모를 올해(2773억원)보다 33.7% 증가한 3707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개도국에 마스크, 손 세정제, 방역약품, 자가검진키트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상·하수도 보급 개선 및 세수 시설 설치 등 기초 위생 인프라 구축을 통한 감염병 예방 환경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극복 글로벌 협력선도’ 전략에는 K-방역을 개도국 적용가능한 모델로 재구성해 수원국(원조를 받는 국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감염병 대응 국제이슈 선도를 위해 우리 주도의 보건 안보 우호그룹을 활용,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정부-비정부기구 간 국제 연대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개도국 경제·사회 회복력 강화 전략’ 추진을 위해서 생명·생계 위협받는 여성·난민과 기아·빈곤층 등 인도적 지원 예산을 올해(1677억원)보다 52%증가한 2554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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