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이후 1년 3개월 만 회사채 발행
롯데GS화학 출자 등 몸집 불리기 나서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1년 3개월만에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았다. 운영자금 마련과 만기 도래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함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등급의 롯데케미칼은 3년물로 2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앞서 차환 목적으로 지난해 4월 4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대표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가 선정됐다. 인수단에는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 SK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등 대다수 증권사들이 참여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달 21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2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달 28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이에 1000억원은 차환용으로 나머지 10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운영자금은 지난 2월 GS에너지와의 합작해 세운 롯데GS화학에 자본금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롯데GS화학에 대한 총 투자금액은 8000억원이고, 이중 자본금은 3200억원으로 롯데케미칼이 1632억원을 납입해 지분의 51%를 갖기로 했다. GS에너지가 1568억원을 납입해 나머지 49%의 지분을 갖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롯데GS화학에 C4 제품 관련 기술 사용권을 이전하는 등 합작사에 힘을 싣고 있다.
또, 롯데케미칼은 지난 달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으로부터 한덕화학 주식 22만5000주(50%)를 686억8100만원에 장외 취득한 바 있다.
이번 발행과 관련해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 의결이 남아있어 구체적인 조건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발행자금의 용도 또한 미정이며, 롯데GS화학 자본금 납입도 보유 현금이 넉넉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 용도로 쓰일 것인지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GS에너지는 지난달 총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1500억원은 회사채 차환에 500억원은 롯데GS화학에 자본금으로 납입한 바 있다. GS에너지는 이미 자체 보유현금으로 343억원을 납입했다.
한편 전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연합자산관리는 1200억원 모집에 4900억원을 받아 흥행에 성공한 반면, 대우건설은 1000억원 모집에 550억원만 받아 미매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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