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0기 인사검증동의서…2019년도 재산 상황 등
[헤럴드경제=김진원·안대용 기자]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예고했던 여름 검찰 정기인사의 서막이 열렸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는 이날 오후 사법연수원 27~30기를 대상으로 인사검증동의서 제출을 요청했다. 이들은 올해 검사장 승진 내지 차장검사 승진 대상이다.
인사검증 내역은 10페이지 안팎으로 정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 등록 상황 및 주요 업무 성과, 상벌 내역 등을 적게 돼 있다. 제출 기한은 다음주 초까지다. 법무부 검찰과는 올해 초 인사검증을 한 바 있다. 다만 재산 등은 2018년 말 기준이었다. 마지막 인사검증 시점으로부터 6개월이 지나 다시 하게 됐다.
차장들의 승진이 가능한 검사장 공석은 다섯자리다. 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과 대검 인권부장 등이다. 고기영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법무부 차관으로 갔다. 이수권 대검 인권부장이 직무대리로 갔다. 대검 인권부장 자리는 노정환 공판송무부장이 직무대리하고 있다.
추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 출석해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며 “다음 인사의 기조는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일해온 인재들을 발탁하고, 전문검사제도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 초 인사에선 윤 총장의 대검 참모진 전원과 서울중앙지검장 및 1·2·3·4차장이 모두 교체됐다.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꼽히는 검사들이 인사 이후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역대 두 번째 장관의 수사지휘권이 발동되는 등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대립이 더욱 심해진 상황이어서, 지난 인사 이후에도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 중인 윤 총장 측근들의 인사 여부가 더욱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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