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급락에도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930선 회복에 성공했다. 전날 3.89% 급락했던 코스닥도 1% 가깝게 반등 중이다.
14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21포인트(0.43%) 오른 1935.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3대 지수 모두 1%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던 가운데 유가 하락과 실적 시즌 경계감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장 초반부터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이 74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9억원, 30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4%), 의료정밀(1.46%), 철강금속(2.35%), 운수창고(1.91%) 등이 상승세다. 운송장비(-0.70%), 전기가스업(-1.20%), 통신업(-1.53%)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08% 오르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6.99%), POSCO(2.94%) 등도 반등하는 모습이다. 반면 기아차(-1.77%), NAVER(-1.32%), SK텔레콤(-1.26%), 현대차(-0.84%) 등은 내림세다.
전날 급락했던 코스닥도 큰 폭으로 반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9포인트(1.16%) 오른 540.50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531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에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카카오와의 합병 신주 상장 첫날인 다음은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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