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A 씨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을 빚은 이동형 작가가 16일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못해 아쉽다"는 농담을 하며 사과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지희 아나운서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6일 오후 유튜브 채널 ‘이동형TV’ 라이브 방송에는 이동형 작가, 박지희 아나운서, ‘나는 꼼수다’ 출신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남영희 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 등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법원 판결을 중계하기 위해 출연했다.
박 아나운서는 앞서 피해자에게 "4년 동안 뭐 하다 이제 와서 갑자기 세상에 나서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박 아나운서는 "(피해자를) 비난할 의도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에 찾아가서 말했으면 고통의 시간이 줄었을 것이라는 취지였는데 왜곡 보도됐다"며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는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작가는 사과하지 않았고,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도 하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작가는 "(방송을) 켜자마자 시청자가 3000명이다. 나는 (실시간 검색어) 4위를 했더라고. 아쉬워. 1위를 못해서"라고 말했다.]
앞서 이 작가는 "‘미투(Me too)’ 사건은 과거 있었던 일을 밝힌다는 취지로 신상을 드러내고 하는 것"이라며 "뒤에 숨어있으면서 무슨 말만 하면 2차 가해라고 한다"고 고소인을 비판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이어 "이럴 때일수록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나는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럴 때 떠밀려서 사과하게 되면 더 두들겨 맞게 돼 있다"고 했다.
방송 하차 질문에도 "모가지를 끌고 나가도 나는 버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아나운서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와 관련 "개명할 이름 (신청)받는다"고 언급하거나 보도사진을 농담거리로 삼아 사과 진정성 여부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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