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16일 코스피가 보합세로 출발했다. 전날 미국 증시 급등 이후 국내 증시도 함께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7포인트(0.18%) 오른 2205.9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06%) 오른 2203.30으로 개장했으나, 지속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개인은 805억원어치 '사자'를 외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5억원, 50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누르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5개월 만에 220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나타낸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미 동부 시각) 미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시화됐다는 소식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13%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34%), 나스닥 지수 (0.94%) 모두 강세를 기록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0.94%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크다. 이어 전기·전자(-0.45%), 통신업(-0.36%), 서비스업(-0.34%) 등이 약세다. 반면 증권(1.74%), 보험(1.41%), 운송장비(1.08%), 건설업(1.13%) 등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10위권 내 상승 종목은 삼성SDI(0.38%), 현대차(2.29%) 두 종목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0.55% 하락한 5만4400원을 지나고 있다. SK하이닉스(-0.48%), 삼성바이오로직스(-0.93%), 네이버(NAVER)(-1.75%), 셀트리온(-0.79%), LG화학(-0.55%), 카카오(-1.78%), LG생활건강(-0.07%) 등 모두 내리막을 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포인트(0.18%) 내린 779.89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25%) 오른 783.24로 출발했지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에이치엘비(1.38%), 씨젠(2.70%), 에코프로비엠(0.76%), CJ ENM(0.49%), 스튜디오드래곤(0.11%) 등이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6% 내린 10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1.43%), 알테오젠(-0.42%), 케이엠더블유(-1.42%), 펄어비스(-2.01%) 등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수준인 1200.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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