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해열제를 복용하면서 제주도를 여행한 뒤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A씨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제주 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5박 6일간 제주를 방문한 뒤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16일 A씨의 가족 2명과 A씨가 방문한 한림읍의 해빈사우나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오늘 새벽 A씨가 다녀온 한림읍의 찻집 ‘정다운 사랑방’ 이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도 역학조사 결과 A씨의 제주지역 접촉자는 현재까지 20명으로 파악됐으며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림읍 일대에서는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주민 1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림읍에 위치한 14개 모든 학교의 수업은 이날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돌봄 및 방과후 학교도 중단하고, 한림읍에 거주하는 교직원과 학생들에 대해서도 재택근무 및 등교 중지를 명령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전날 밤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능동적·선제적 방역 조치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A씨가 방문한 곳을 위험장소로 분류하고, 해당 시설에 대한 방문객은 모두 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께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해 14일 오전 11시 40분 제주를 떠날 때까지 5박 6일간 제주에 머물면서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이동했다.
11일부터는 오한과 기침 증상을 보였지만, 가족이 사다 준 해열제를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정다운사랑방과 해빈사우나를 매일 찾았고, 제주도를 떠나기 전날인 13일 한림읍 소재의 흑돈본가를 추가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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