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소주시장에 ‘순한소주’ 전쟁이 또 다시 예고되고 있다. 무학이 알코올도수 16.9도인 ‘좋은데이’를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주시장 1.2위 업체인 하이트진로(참이슬)와 롯데주류(처음처럼)가 주력 소주 브랜드의 알코올 도수를 17도 내리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17.8도짜리 ‘참이슬 후레쉬’ 소주를 출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한 관계자는 “17도짜리 소주를 개발해 놓은 상태지만 확정된 시간표는 없다”며 ”당분간 소비자와 시장의 반응을 지켜본 뒤 17도 소주 출시 타이밍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주시장에 하이트진로의 17도짜리 참이슬’ 출시 소문이 나돌면서 경쟁사인 롯데주류도 17도짜리 순한소주 맞대응설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연구소에선 순한소주를 개발해 놓고 있는 상태여서 언제든지 17도짜리 소주를 출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하이트진로가 17도 소주를 내놓을 경우 맞대응 차원에서 17도 소주를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17도 소주를 내놓을 경우 즉시 17도 소주로 맞불을 놓겠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소주시장 3위 기업으로 경남 지역에 본사를 둔 무학에겐 알코올 도수 16.9도인 ‘좋은데이’ 소주가 있다. 무학의 ‘좋은데이’는 현재 경남과 부산 지역을 장악했고, 서울에도 진출한 상태다. 좋은데이는 순한소주라를 이미지를 앞세워 전체 소주시장의 15% 안팎을 점유하는 등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무학의 ‘좋은데이’ 행보를 지켜보고 있던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양사가 17도 ‘순한소주’의 출시 시간표를 눈여겨 보는 이유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17도 소주를 내놓을 경우 무학의 ‘좋은데이’와 순한소주 시장의 패권을 놓고 또 한차례 치열한 힘겨루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저도주가 주류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은 트랜드를 감안할 경우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무학 등이 트로이카를 형성한 소주시장에서 ‘순한소주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기자]최남주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