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출시 7월 수익률 고공행진

하반기 신작 기대감 되레 강화

대장주 엔씨소프트 상승세 주목

연초부터 하반기 신작 출시로 기대감을 키웠던 게임업종 주가가 7월 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게임주를 테마로한 ETF 종목의 수익률이 소프트웨어, 2차전지 테마를 맹추격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게임업종을 테마로 한 ETF 상품들이 최근 3개월 수익률 순위에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해당 순위에서 ‘TIGER K게임’, ‘KBSTAR게임테마’ 종목이 40%대 수익률로 전체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차지한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해당 게임 ETF 수익률은 2위인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44.79%)와 비슷한 최고 수준이다.

해당 ETF 가격도 이달 역대 최고가 기록이 깨졌다. 지난 3월 기록한 최저가 대비 1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TIGER K게임 ETF는 이달 10일 1만132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KBSTAR게임테마 ETF도 같은 날 게임주 상승세를 타고 1만2780원까지 오르며 신기록을 세웠다.

해당 ETF가 주로 담은, 구성비중 10% 초과 종목은 TIGER K게임 ETF가 넷마블, 컴투스, 웹젠 등 3개 종목, KBSTAR게임테마가 넷마블 1개 종목이다. 넷마블 주가는 지난 6월 9만원대에 머물렀지만 이달 들어 12만원대로 상승했다. 컴투스와 웹젠 역시 이달 들어 3월 저가대비 각각 100%, 270%까지 상승한 뒤 숨고르기 중이다.

업계는 연초부터 기대됐던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국면 속에서도 ‘언택트’ 업종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만큼, 하반기 기대감은 유효하거나 오히려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게임업종 대장주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세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3개월 수익률 30%대를 기록하고 있는 ‘KODEX 게임산업’ ETF가 게임테마 흥행종목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해당 ETF에서 엔씨소프트가 차지하는 구성비중은 23.16%로, 게임테마 ETF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리니지2M 국내 매출이 우하향 추세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2분기 기저효과와 8월 공성전 업데이트로 3분기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1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17.7% 상향조정한다”고 분석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