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자마진, 전분기 1.84%서 1.74%로 소폭하락

BIS 14.08%→14.13%로 개선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KB금융그룹이 2분기 당기순이익은 9818억 원을 기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소폭했다. 올 1분기와 비교해 34.6%(2523억 원) 증가한 수치다.

21일 KB금융그룹은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 상반기(1~6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7113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6.8% 감소했지만, 최근 경기불안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영향 등을 고려하면 견조한 실적이다. 2분기 실적은 안정화된 금융시장으로 기타영업손익을 회복하고 증권,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수료이익 확대, 보험손익 실적 개선 덕분에 1분기 대비 증가할 수 있었다.

금융그룹의 주요 수입원으로 꼽히는 순이자마진(NIM)은 예상한 대로 소폭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의 영향으로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의 NIM은 각각 1.74%와 1.50%를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0.18%포인트, 0.17%포인트 하락했다. KB금융은 다만 “은행과 카드의 견조한 여신성장에 기반해 전년동기 대비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4조 683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0억 원 늘었다.

한편, KB금융은 이번 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을 296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1분기와 비교해 21.5% 증가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우에는 약 26%가 감소했다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재무총괄 임원은 "KB금융그룹은 코로나19가 초래한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위상에 부응하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에 캄보디아 최대 마이크로 파이낸스사인 프라삭(PRASAC)을 손자회사로 편입하고 6월에는 세계적인 투자기업인 칼라일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확보한 바 있고, 오는 3분기에는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룹의 이익 안정성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들을 차분히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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