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에볼라바이러스 두 번째 추가 확진환자로 알려진 엠버 조이 빈슨의 여행 예정 사실을 알았음에도 이를 막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방송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빈슨이 체온이 조금 높다며 CDC에 보고를 했고 비행기 탑승 가능 여부를 타진했었으나 CDC는 빈슨의 탑승을 막지 않았었다고 15일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CDC는 에볼라 사망 환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본 의료진들의 통제여부를 고려하던 상태였고 방호복을 입어 위험성이 낮다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민항기에 탑승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측 대변인은 빈슨이 13일 비행기 탑승 전 자가진단을 통해 CDC 역학조사팀에 정기보고를 했고 체온이 99.5℉(37.5℃)였음을 알렸다고 밝혔다.
당시 빈슨은 위험성이 낮은 수준을 뜻하는 ‘불확실한 위험’으로 분류돼 “비행할 수 없다는 말을 듣지는 않았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CDC 담당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지침 안내를 확인하고 ‘불확실한 위험’으로 분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침에 따르면 ‘불확실한 위험’으로 분류되면 100.4℉(38℃)가 넘지 않을 경우 민항기 탑승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톰 프라이든 CDC국장은 13일 언론 브리핑에서 상세내용을 밝히지 않았고 “상업항공을 이용해서는 안됐다”고만 말했다고 NBC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정부 대변인은 프라이든 국장이 빈슨의 체온이 살짝 높은 상태였다면 비행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상식 때문에 이같은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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