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대면 특수…영업익 5분기 만에 1조원 돌파
매출 8조6065억원…작년 동기 대비 33.4% ↑
[헤럴드경제 정순식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2분기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불러온 비대면(언택트) 특수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23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1조9467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205.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8조60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2643억원으로 135.4% 늘었다. 매출이 8조원을 돌파한 건 2018년 4분기 9조9831억원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 또한 2019년 1분기 이후 5분기 만에 1조원대 벽을 넘어섰다. 순이익률은 15%, 영업이익률은 23%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서버 메모리 수요 강세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조성됐고, 주력 제품의 수율 향상 등 원가 절감이 동반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은 모바일 고객의 수요 부진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요와 가격이 견조했던 서버와 그래픽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ASP)은 15% 상승했다. D램 고정 거래 가격이 지난 5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도 실적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낸드플래시는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진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낸드 사업 중 SSD 비중이 처음으로 50%에 육박했다.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5%, 평균판매가격은 8% 각각 늘었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 경영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업계에서는 3분기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주요 국가들의 부분적인 경제 활동 재개와 함께 5G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고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게임 콘솔 등에서 수요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품질 경쟁력에 바탕을 두고 수익성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시설 투자와 캐파(생산능력) 운영은 기존 계획대로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차진석 담당(CFO)은 “하반기에도 대외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