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뇌물수수와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엄청난 규모의 ‘검언합작 사냥’이었다”고 평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작년 하반기 검찰은 아무 제약 없이 마음껏 나와 가족 수사 관련 피의사실을 언론에 제공해 수많은 피의사실이 과장, 왜곡돼 보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검언합작 ‘조국 사냥’은 기수에 이르렀으나 ‘유시민 사냥’은 미수에 그쳤다. 그리고 역풍을 맞고 있다”고 했다.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된 기자를 두고도 “이 과정에서 채널 A 이동재 기자도 대단한 ‘활약’을 했다. 당시 검언이 ‘일개 장관’에 대해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지 짐작이 된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조 전 장관은 최근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등 지난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나온 보도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20일에는 “저와 제 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조치”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 기사를 하나하나 찾아 모두 조치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날도 허위나 과장된 내용을 담은 언론 기사 등에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제보를 요청했다.

조 전 장관은 SNS에 “많은 시민들이 제 사건 관련 허위 과장 보도 자료를 학교 이메일로 보내주신다. 별도 관리를 위해 계정을 열었다”며 이메일 주소를 썼다.

그러면서 “문제 있는 언론 기사, 유튜브 내용, 댓글 등 온라인 글을 발견하면 위 계정으로 보내달라. 검토해 민사, 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