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25만원→30만원으로 올려
2분기 바닥 찍고 실적 개선 전망
“中적자폭 축소, 전동화 매출 고성장세”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이 악화됐지만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 보고서가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영증권은 2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아픈 손이었던 중국 적자 폭 축소와 전동화 매출 고성장세는 기대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5355억원, 1687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4%, 73.1% 감소한 수치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외 지역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2분기 현대/기아 글로벌 생산이 전년동기 대비 36.1% 감소해 동사의 모듈 사업부가 2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과 미주 및 유럽 봉쇄조치에 따른 영업차질로 AS 사업부 수익성이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20%를 하회한 것이 실적 부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중국 지역의 영업손실이 전년동기 420억원, 직전분기 54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축소되고 AS 딜러 영업이 정상화됨에 따라 2분기를 저점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또한 “2021년부터는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 출시에 따라 배터리팩(SK이노베이션 물량) 매출이 연결 대상 전동화 매출에 추가되며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의 전동화 매출은 4조1330억원, 6조335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문 연구원은 “전동화 매출 비중도 11%에서 15%로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동사의 멀티플 상향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 실적 발표 이전에도 일부 증권사들은 2분기 부진을 예상하면서도 전동화 부문 성장 전망 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상향한 바 있다. KB증권은 지난 20일 23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고, KTB투자증권(21만원→24만원)과 한화투자증권(22만원→24만5000원)도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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