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컨센서스 크게 웃도는 실적
글로벌 제약사 '코로나19'로 위탁생산 다변화 호재
4공장 증설 전망…수주 문제 없을 것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2분기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두는 등 코로나19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특히 4공장을 증설해도 신규 수주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지속 성장에 힘을 실어줬다.
진홍국·정승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2공장 가동률이 100%를 상회하며 올 2분기 전년 동기보다 294% 증가한 30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2358억원)를 크게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도 컨센서스(607억원)를 30% 상회한 811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실적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진홍국 연구원은 “올해 신규 주수 물량은 1조8000억원으로, 3공장의 연간 캐파(Capa·생산능력)가 70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공장 증설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4공장 신규 수주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생산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서구권 위주의 의약품 위탁생산이 아시아로 확대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4공장은 2023년부터 매출이 발생, 2027년 풀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호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4만원으로 상향했다.
진 연구원은 “지속적인 대규모 수주와 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하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해가고 있다”며 “추가 설비 증설 없이는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지만 CMO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장기 성장성은 그 어느 때보다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7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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