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선과 색면으로 한국적인 인물과 풍경 작업을 이어온 류병엽(1938~2013) 작가는 과감한 색을 사용하여 화려하면서도 전통적인 미감을 표현한다. 화면에 드러나는 색면은 명암처리 없이 강렬한 색으로 표현되며 단순하고 두꺼운 마띠에르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추상미술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이러한 작업 방식과 한국의 서정적인 풍경이 담긴 그의 작품은 “한국인의 꾸밈없는 초상과 삶의 원형으로서의 그리움이 담겨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소연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auction@art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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