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감소에도 불구 선방

-5G 가입자 224만, 초고속인터넷 900만, IPTV 순증 전분기 2배 등 사업 성장

KT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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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KT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20%에 육박한 영업이익 상승을 보이며 선방했다.

KT는 2020년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5조8765억 원, 영업이익 341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6% 늘었다.

신성장 사업인 기업고객(B2B) 분야 실적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KT 별도 기준 B2B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매출이 성장하고,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에 따른 블록체인 매출이 성장하면서 AI/D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KT 별도 기준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2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224만 명으로 KT 후불 휴대폰 가입자 대비 16%를 넘어섰다. 특히 ‘슈퍼플랜 Plus 요금제’는 2분기 5G 신규 가입자의 60% 이상이 가입하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호조를 보이며 2분기 MNO 가입자는 29만5000명 늘어나면서 18년 1분기 이후 최대 순증 규모를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은 2분기 900만 명을 돌파했다.

IPTV는 1분기보다 2배 가까운 13만7000명이 새로 가입하며 누적 가입자 856만 명을 달성했다. 매출은 가입자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다.

그룹사 실적은 코로나 이슈가 주요 변수였다.

BC카드 매출은 해외 카드 매입액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 전용 고가상품 가입자가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2% 증가했다. 부동산 매출도 호텔 이용객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콘텐츠 사업 매출은 T커머스 사업 호조에도 광고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KT CFO 윤경근 재무실장은 “KT는 코로나19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선, 미디어, B2B 등 핵심 사업에서 성장하고 효율적인 경영 활동으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5G, B2B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체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사회적으로 KT의 네트워크 서비스와 디지털 역량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