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격상…전국 뷔페 매장 셧다운
3단계 되면 주점·카페도 모두 문닫아야
정부지침 성실히 이행했는데…벼랑끝 내몰려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외식업계가 ‘전 매장 임시 운영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뷔페형 매장을 운영할 수 없게 되면서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검토하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벼랑끝에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 →전국 영업 중단 “식자재·직원들 어쩌나”
2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정부 발표에 따라 23일 0시부터 뷔페식당은 전국적으로 임시 영업 중단을 시작했다. 대기업부터 중소 브랜드 뷔페형 매장부터 예식장 뷔페까지 예외는 없다. 대기업 계열사로는 CJ 푸드빌의 빕스·계절밥상, 이랜드이츠 애슐리·피자몰·로운샤브샤브, 신세계푸드 올반·보노보노가 여기에 해당한다. 계절밥상은 24일부터 전 매장을 운영 중지했으며, 나머지 브랜드들도 일부 지자체로부터 공지를 받지 않은 매장을 제외하곤 문을 닫았다.
예식장 뷔페와 토다이·쿠우쿠우 등 씨푸드 뷔페 브랜드도 관련 공지를 띄우고 매장 운영을 중단했다. 수도권에만 매장이 있는 토다이는 수도권 영업 중단이 시작된 지난 19일부터 전체 매장 5곳 휴업을 시작했다. 쿠우쿠우는 강릉·대구 등 일부 지점을 제외하고 전 지점을 짧게는 오는 30일까지, 길게는 9월 초까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강도 높은 조치에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도 겪지 못했던 뿐만 아니라 사업 운영 역사상 처음 겪는 일이기 때문이다. 뷔페식당은 지난 5월부터 방역 의무 부과→수도권 운업 중단→전국 운업 중단까지 정부 지침을 이어왔다. 외식업계는 당분간은 매장 정리에 힘쓸 예정이다. 보유 식자재를 폐기처분하고 기존 직원들을 어떻게 할지 논의할 방침이다. CJ 푸드빌의 경우 기존 직원을 제일제면소 등 다른 계열사로 파견 근무하기로 결정했다.
3단계 되면 주점·카페도 문 닫아야…위기감 고조
앞으로가 더 고비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할 경우 뷔페식당뿐만 아니라 일반주점·커피 전문점도 민간다중시설로 분류돼 문을 닫아야 한다. 또한 필수 경제활동 외에 외출이 자제되며 1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모임, 행사가 금지되어 사실상 경제가 마비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이미 커피 전문점들은 코로나 재확산과 좌석수 축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영향으로 홀 이용객이 감소 중인 상황이다. 한 커피 전문점 관계자는 “최근 홀 이용객이 20% 이상 빠졌고, 상대적으로 테이크아웃과 배달 주문고객은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벼랑 끝에 내몰린 외식업계가 고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되면서 자영업자는 코로나19 초창기였던 3월 수준으로 매출이 하락하는 등 위기를 실감하고 있다.
서용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사무차장은 “2단계였던 지난 주말만 봐도 외출이 줄어들었는데 3단계면 더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며 “이미 타격을 입은 외식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