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24일 국회 출석해 “공매도 여러 방안 고민”
시가총액이나 시장 구분해 일부 공매도 허용 가능성↑
1차 기한인 9월 15일은 연장 가능성 크다 관측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는 26일 의결 예정인 ‘공매도 연장’ 방안에 대해 ‘여러가지 방안을 두고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체에 일괄 공매도 금지를 하는 대신 코스닥 종목은 공매도 금지를 유지하되, 코스피 종목은 공매도를 허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고심중이라고 밝힌 것이다.
은 위원장은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바로 연장할 수도 있고, 단계적으로 하는 방법도 있고 (이같은 방식이) 섞일수도 있다. 여러가지 않을 검토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가증권에 한해서만 공매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금융위에서 논의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은 위원장의 답이었다.
박 의원은 “공매도 순기능을 고려할 때 무작정 폐지보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특성을 개선하는 것”이라 지적하자 은 위원장은 “개인 투자자 접근성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제한돼있고, 제도 개선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
업권 안팎에선 오는 9월 15일까지로 예정돼 있는 공매도 금지 기한이 6개월 가량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지난주 코스피가 하루에만 2%넘게 급락하는 장세가 연출되는 등 여전히 증시 불안 요인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공매도 금지 제도 도입 당시 때와 비교하면 증시로 유동성이 몰리면서 코스피 지수 기준 2400선을 넘을만큼 비교적 안정적인 장세가 최근 몇달 사이 연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공매도를 한차례 더 연장하되 6개월 이후 부터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하거나 시장(코스피-코스닥)을 나눠 공매도를 일부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러 경제상황을 봐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조금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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