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연극배우 박정자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리모델링 기금 마련을 위해 낭독콘서트 ‘영영이별 영이별’을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은 지난 1988년 개관했다. 2015년 1년간 국고 90억원, 자체조달 30억원 등 120억원 예산 규모로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건물 내부와 외부 수리 뿐만아니라 서예와 미술, 음악, 춤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이 이뤄지는 공간도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은 자체조달 기금마련을 위해 10월과 11월 ‘아트 옥션-서로 書로’를 진행한다. 2개월 간 공연, 전시ㆍ옥션, 포럼ㆍ세미나 등이 개최된다.
‘아트 옥션-서로 書로’ 첫번째 행사로 오는 25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박정자의 낭독콘서트 ‘영영이별 영이별’가 열린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리모델링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낭독 콘서트는 연극, 문학, 역사, 영상, 라이브 연주를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소설가 김별아 작품을 원작으로 하며, 서양화가 서용선의 작품이 무대 위에 오른다. 해금 연주자 강은일이 라이브로 연주를 들려준다.
작품의 내용은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가 이승을 떠나면서, 이승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들려주는 이야기다.
박정자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에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최치원전’ 등을 보고 서예가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서예박물관이 리모델링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에 낭독 콘서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영영이별 영이별’을 통해 지방 투어를 하다보면 무대나 화려한 의상도 없지만 관객들의 집중력이 높다”며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예박물관에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개최하는 소박한 공연”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프로그램으로는 11월 14일부터 27일까지 ‘서울서예박물관 기금마련전시ㆍ경매 프리뷰’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서예시장정책 포럼, 서예 문자예술테마 릴레이강연 등이 열린다.
11월 26일 오후 5시에는 에이트 주관으로 기금마련 경매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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