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카카오게임즈 청약에서 주식 배정을 받지 못한 증거금을 환불하기 위한 이용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증권사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서비스 일부가 제한되고 있다.

4일 한국투자증권 MTS의 타행이체 이체서비스를 이용하면 서비스 증가에 따라 사용이 제한되면서 이용자들이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오늘 청약금 환불이 특정시간에 집중되면 전체 서비스가 지연될 수 있어서 타행이체 서비스에 한해 서비스를 차단하고 열기를 반복하면서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KB증권의 ‘H-able’, ‘M-able’ 등 신매체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나 현재 ACE, Speed, Classic, Global able, 홈페이지, ARS서비스 등 구매체 접속에 일부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카카오게임즈 청약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3곳은 4일 청약 증거금을 환불한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위해 몰린 증거금은 58조6000억원이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수량은 320만주로, 금액으로는 768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증거금의 대부분인 58조5000억원은 다시 투자자 계좌로 환불된다.

증권업계는 이 자금이 시장 유동성으로 남아 다양한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공모 예정인 주식이나 성향별 맞춤 상품 등 다른 상품에 투자하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