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한국벤처투자, 기정원 등 맞손
사업 수행 기업·과제 선정, 사업화 지원 계획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사업화로 이끌 만큼 자금력이나 영업력이 충분하지 않은 중소기업들에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투자형R&D와 후불형 R&D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과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3개 기관은 18일 상호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벤처투자는 투자형 R&D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 평가와 지원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기정원과 기보는 R&D 지원 경험과 기술평가 노하우를활용해 투자 대상 기업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평가한다.
투자형 R&D는 민간 벤처캐피탈이 선별해 미리 투자한 기업에 정부가 매칭 투자 방식으로 R&D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신규 도입됐다. 펀드는 165억원 규모로 투자기간 3년, 존속기간 8년이다. 내년 초까지 335억원이 추가된다.
지원대상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비대면 분야로 투자건당 최대 20억원까지, 강소기업100에 해당하는 기업은 2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10일까지 진행된 1차 접수에서 10개 기업이 총 108억원의 매칭 투자를 신청했다. 이달 중 최종 투자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다음달 초에 2차 접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후불형 R&D는 기업이 먼저 지급된 25% 상당의 출연금과 자체 재원으로 R&D를 진행하고, 성공 판정을 받으면 정부로부터 나머지 출연금(75%)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R&D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에 대해서 기보와 기정원은 기술료 면제, 후속 R&D 지원 및 전용 사업화자금 보증 등을 제공한다. 지난 8월 말 후불형 R&D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22개 과제가 접수되며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투자형 R&D와 후불형 R&D 사업을 운영하는 3개 기관은 “상호 협업을 통해 R&D 지원절차가 더욱 원활해지고, 사업화 성과가 강화될 것”이라며 “기관의 전문성을 공유해 협업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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