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NH투자증권이 15일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판매와 관련한 로비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3월19일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가 경기도 봉현 물류센터 PF에 대한 대출 가능여부 문의 건으로 방문해 정영채 사장을 접견했으며, 부동산 부문 실무진과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무 검토 결과 해당 문건은 이미 기한의 이익상태(EOD)로 거액의 질권설정이 되어 있는 등 문제가 많다고 판단해 지난 4월 담당 실무자가 해당 건에 대해 유선으로 정 대표에서 직접 대출 불가 통보했으며 그 이후로 정 대표를 만난 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방문 목적이 정 전 대표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는 자리였고 옵티머스 펀드에 대한 내용은 일체 언급된 바 없으며 이러한 사실은 10월13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도 정 사장이 명확히 밝힌 바 있다는 게 NH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정 전 대표가 본인이 주도하던 물류센터 PF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사 대표에게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를 팔게된 게 본인의 로비에 의해 가능했다'고 거짓으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정 전 대표는 이 같은 행위를 통해 김 대표으로부터 43억 규모의 물류센터 PF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상품판매 승인 절차 등 특혜 의혹 대해서는 4월 25일 첫 미팅 및 상품 소개를 통해 6월 7일 당사 판매상품 투자제안서 수령한 후 6월11일 Q&A 미팅 등 1개월 이상의 내부 검토 후 6월13일 정상적인 내부 심사절차를 거쳐 첫 판매 개시한 것으로, 김 대표의 검찰 진술에만 의지해 보도되고 있는 초고속 승인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NH투자증권은 특히 안정적 상품구조와 짧은 만기 등이 당사 고객의 보수적 성향과 일치해 1회차 판매 당시 각 영업점으로부터 요청이 쇄도해 향후 지속적으로 판매 가능한 상품으로 판단, 향후 익스포져가 커질 것을 대비해 명확한 리스크 점검 차원에서 6월18일 상품승인소위원회를 거쳐 본격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NH투자증권의 한 부서장이 영업점에 잘 부탁한다고 발언한 내용은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관계 법인이 해당 펀드를 가입할 의향이 있다며 가입 절차 문의차 본사 펀드담당 부서장에게 연락을 하였고, 해당 부서장이 영업점 센터장에게 연락해 법인고객이 계좌개설하러 지점 방문할 테니 일처리 부탁한다는 내용이라고 사실관계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판매를 위해 김 대표가 정 사장을 만나 로비활동을 했다는 것도 시점상 논리가 전혀 맞지 않는 어불성설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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