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한국에 대한 미국 국민의 호감도가 100점 만점에 60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공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60점으로 나타났다. 1978년(47점)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이번 설문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 하에 지난 7월 2~19일 미국 전역의 성인 21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2.3다.
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2006년 44점까지 떨어졌다가 2018년 56점까지 오른 뒤 이번에 60점을 기록했다.
CCGA는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K-팝의 인기,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CCGA는 "지난 1년 동안 한국은 문화 상품과 글로벌 영향력과 관련해 전례 없는 호황을 경험했다"며 "음악 공연이 정기적으로 빌보드 차트에 실렸으며 미국 전역의 무대에서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영화 '기생충'은 외국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며 "넷플릭스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미국 가정에 한국 TV쇼를 들여 놓았다"고 했다.
또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은 국제사회의 박수를 받았다"며 "발병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다른 나라들을 위한 각본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응답자 47%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대응이 효과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37%에 불과했다.
응답자 73%는 한국이 국제 문제에 지금과 같이(41%) 혹은 더 많이(32%) 관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68%는 한국이 미국과 공정 무역을 한다고 봤다. 58%는 북한이 침략할 경우 미군이 한국을 방어해야 한다고 답했다.
북한에 대한 호감도 항목에서는 19점이 나왔다. 북한은 첫 조사가 이뤄진 1994년에 34점이었고 20∼30점대에 주로 머물다가 이번엔 10점대로 떨어졌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65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32점으로 역대 최저치였다.
중국의 부상을 중대 위협으로 느낀다는 응답자는 55%로 지난해 42%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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