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대구경북지역에서 최근들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이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의 70대 여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 이 여성은 지난 19일 수성구의 한 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4일 뒤인 지난 23일 오전 자택에서 무호흡 증상을 보이다 사망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는 대구 수성구 80대 남성 등 독감 예방접종 후 총 5명이 숨졌다.
경북에서는 경산시와 예천군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2명이 추가로 숨져 도내 백신 접종 관련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경산 지역 80대는 지난 19일 한 의원에서 예방접종을 한 뒤 23일 호흡곤란 및 복통 증세가 있어 병원으로 옮겼지만 24일 오후 숨을 거두었다.
예천에서 사망한 80대는 지난 19일 지역내 한 의원에서 백신을 맞은 뒤 일상생활을 하다가 25일 오전 가슴이 답답한 증세가 있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숨진 이들과 같은 제조번호를 접종한 사람들에 대한 이상 반응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4일 감염병관리지원단, 방역대책전략자문단, 대구의사회 등과 긴급 대응방안 회의를 열고 예방접종을 일정대로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지역내 중증이상 반응 사례 2건은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나머지 3건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접종 2~4일 뒤 증상 발생 및 사망한 것으로 미뤄 예방접종이 사망 원인이 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앞서 오는 29일까지 독감 예방접종 보류, 민간 의료기관에도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예방접종 유보를 권고하기로 했던 경북 포항시도 26일부터 예방접종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의 공식발표와 자체긴급회의에 따라 민간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은 일정대로 추진한다”며 “예방접종 시 충분한 예진과 접종 후에도 이상반응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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