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필 미켈슨(사진)이 다음 주 열릴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거리를 내기 위해 47.5인치 드라이버를 사용하기로 했다.미켈슨은 5일 캘러웨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거리를 내야 할 홀들이 여러 개 있어 이번 마스터스에선 47.5인치 길이의 드라이버를 사용할 것”이라며 “특히 2, 8, 14,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려면 캐리(날아가는 거리)로 315~320야드를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켈슨은 마스터스에서 세 차례나 우승했다.미켈슨은 대회코스인 오거스타 내셔널의 첫 홀 공략에 대해 “이 홀서 티샷으로 페어웨이 벙커를 넘기면 샌드웨지로 세컨드 샷을 할 수 있고 쉽게 버디를 잡을 수 있다”며 “하지만 3번 우드로 티샷할 경우 왼쪽으로 볼을 보내야 하며 세컨드 샷으로 6, 7번 아이언을 잡아야 해 파에 만족해야 한다”고 말했다.미켈슨은 평소 46인치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하지만 47.5인치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캐리로 320야드를 보낸다고 한다. 미켈슨은 47.5인치 드라이버로 챔피언스투어 대회인 도미니언에너지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PGA투어 경기인 조조챔피언십에선 77명중 76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다음 주 마스터스에서 샤프트 길이가 긴 드라이버를 사용하려는 선수는 미켈슨 뿐 아니다. 올시즌 PGA투어 장타 1위에 올라있는 브라이슨 디셈보(미국)는 48인치짜리 드라이버를 사용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 현재의 골프 규칙에서 허용하는 최대 샤프트 길이가 48인치다. 디셈보는 48인치 드라이버로 400야드를 보낸다. 디셈보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되는 이유다.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사상 처음으로 11월에 열리는 마스터스는 다음 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타이거 우즈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한국선수로는 강성훈과 안병훈, 김시우, 임성재가 출전한다. 교포선수인 케빈 나까지 포함하면 5명의 한국인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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