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고기’ 등 비건 식품 전문 개발, 생산

에이티넘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등 시리즈A 투자 참여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대체육 등 비건(채식주의자) 식품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바이오믹스테크(대표 윤소현)가 에이티넘파트너스와 알토스벤처스, 오티엄캐피탈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믹스는 2016년 설립된 비건 식품 개발 회사로, 각 육류별 특유의 지방색과 맛, 향, 수분까지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대체육을 개발해왔다. 바이오믹스는 대체육에 식물성 조직 단백질 제조기술인 LMHT(Low-moisture, High-temperature) 기법을 도입, 씹는 질감까지 구현해냈다. 대표 상품인 ‘고기대신’은 콩과 밀, 해초, 곤약, 버섯 등을 이용해 만든 대체육을 이용해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떡갈비, 치킨너겟 등으로 나온 간편가정식이다. 이 외에도 ‘설탕대신’, ‘밀가루대신’, ‘소금대신’ 등 총 16가지 제품군을 국내 주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믹스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식물성 단백질 조직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대체육 전문 생산 공장을 설립해 내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윤소현 바이오믹스 대표는 “친환경 웰빙 식품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국내 대체 식품 제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국가와 민족의 식문화를 고려한 식단 등 미래형 대체 식품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바이오믹스는 올해 연말부터 비건 제육볶음과 육포, 식물성 햄버거패티 등으로 제품군을 늘려나가고, 내년에는 미국과 중동 등의 시장에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오준석 에이티넘파트너스 상무는 “대체육 시장은 향후 10년 내 180조원의 세계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오염과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금 시점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