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기금 10일 회의열고 제주항공 지원 의결

제주항공 신청 321억원 그대로 수용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제주항공에 기간산업안정기금 300억여원이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두번째 지원이다.

11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산은은 전날 오후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를 열고 제주항공에 321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제주항공에 투입되는 자금은 모두 321억원이며 이 가운데 257억원은 운영자금 대출로, 나머지는 제주항공의 영구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기안기금 지원 조건으로 제주항공은 앞으로 6개월간 고용 90%를 유지하고, 경영개선 노력, 이익배당 금지, 고액 연봉자 보수 인상 금지 등을 이행해야 한다. 정부는 기금 지원을 포함해 제주항공에 약 19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채권은행이 수출입은행은 570억원을 지원했고, 산은 대출도 예정돼 있다.

제주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회계법인 실사 결과 제주항공의 단기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약 2000억원이 필요할 것이라 추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