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최근 강세를 보이는 국내 증시의 내년 변수로 생산·원자재·서비스의 공급 부족이 지목됐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 1분기 중반~2분기 중반까지 예상치 못한 인플레와 금리 반등으로 이어질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며 “원자재와 서비스 공급 부족은 아직 시장가격에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센터장은 “생산·원자재·서비스의 쇼티지(공급 부족)가 반영될 때까지 한국 등의 주식 비중 확대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OSPI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 주식의 장기 투자선호도 (1년)를 비중 확대의 최상단으로 상향 (4→5)했다”며 기업이익 증가와 달러약세로 한국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재평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경기회복은 선진국이, 경기개선 전망은 신흥국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주요국의 올해 3분기 성장률 및 4분기 경제지표들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고 선진국에 이어 신흥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2020년 하반기의 경기 회복 모멘텀은 선진국이 신흥국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모습이나, 향후 경기 전망은 브라질과 중국 등 신흥국이 선진국보다는 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채권의 경우 미국 부양책이 금리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신 센터장은 “1월 5일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 승리 시 장기금리는 반락하겠으나, 블루웨이브가 현실화 될 경우 미국 국채10년물 금리는 1%를 상회한 후 안착이 예상된다”며 “국내 금리는 국고2년물 발행과 10년물의 상대적 발행 감소로 일시적인 장단기 금리차 축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국채발행 부담이 금리 하단을 제한할 전망”이라며 “투자등급은 신용스프레드 축소에도 국채금리 상승이 자본차익을 상쇄할 것이며, 하이일드는 최근 가격 상승을 감안한 투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식시장 대해선 “백신 보급 기대는 경기회복 기대로 이어지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시장을 지지할 것”이라며 “미국은 조지아주 선거를 통해 시장 색깔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체투자와 관련해선 “에너지 전환 정책과 미국의 원유생산 감소, 국제유가 상승 지속 백신 보급과 경기회복 기대에 따라 원유 선물가격 상승과 금 가격의 단기 보합을 전망한다”며 “서울 프라임 오피스 시장에 투자가 집중되고 평당가가 경신돼 2020년 거래규모는 사상 최대규모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도 서울 오피스 투자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나 매물 부족 가능성이 있어 해외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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